나만의 국가유산 즐기기가 아닌, 바람 좀 씌고, 누나 매형 만나고, 간만에 친구놈들 만나러 서울로 향한다.
도착하자마자 바로 점심먹으로 동대문으로 간다. 간 김에 흥인지문 인증도 완료
동 대 문 역 맛 집 탐 방



여전히 옛 모습을 간직한 원도심 동대문

동대문종합시장 뒷편 골목에 생선구이집과 각종 식당들이 즐비하다. 우리는 맛집으로 유명한 '전주집'으로 왔다. 14시가 넘었음에도 사람이 많다. 외국인들도 꽤 테이블을 차지하고 있다. 점심겸 반주로 시작해 본다.


누나랑 매형이랑 베트남 여행가서 친구들을 위해 티셔츠를 선물로 보냈다. 즉석에서 입어 보고 인증샷 찍어본다.



2차는 '삼보치킨'집으로 간다. 이곳에 보경이가 일본 지인과 먼저 자리를 잡고 있었다. 우리도 바로 합류해서 한잔 한다. 일본 지인이 한국어를 꽤 많이 알아서 언어에 불편함은 전혀 없었다. 일본 문화도 알아보고 서로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또한 취기도 점점 상승한다. 역시 술은 낮술이지

간만에 기헌이도 합류했다. 언제봐도 듬직한 친구놈들



드디어 밤이 찾아왔다. 여름이라 해가 늦게 떨어져서 술 마시는 기분이 좋았다. 우리는 3차 집으로 향한다. 을지로4가역 부근에 '오장갈비'라고 유명한 식당이다. 외국인들이 특히 많이 찾는 완전 고급도 아닌 중상 정도의 식당이다. 어떤 맛인지 들어가 본다.


고기가 특A였다. 일본 위스키랑 소고기는 절묘한 궁합. 이날 우리는 엄청나게 마셨다. 그리고 이후 기억을 잃었다. 다행인건 우리는 기억을 잃어도, 주사가 없고, 항상 눈떠보면 집에 와있다는 것이다. 길바닥에서 자는 법은 절대 없지. 건강한 정신과 건강한 간을 가진 우리들이다. 만취하면 절대 버리고 가는 법이 없는 안심 귀가 의리 서비스 같은 친구들이다.
동 묘, 영 도 교 구 경
다음날 술이 덜깬 상태에서 인균이와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자는 삶에 목표하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동묘 구경에 나선다. 뭔 날이 이렇게 덥지? 더워서 술이 더 오르는 거 같다. 사람도 많아 북적북적... 이겨내보자!



결국 해장하러 왔다. 나는 시원한 냉칼, 인균은 칼국수. 시원한 곳에서 속을 채우니 이제 좀 해장 되는 듯하다. 그리고 화장실도 시원하게 한번 다녀왔더니. 조금 나아진 듯. 이제 본격적으로 동묘를 구경할 수 있을 듯하다.

와우~~~ 신기한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다. 유투버인지 뭔지, 카메라를 보고 열심히 춤추는 사람. 정치에 열변을 토하는 사람. 화려한 복장으로 뭔 패티시 느낌의 할아버지... ㅋㅋㅋ 서울에서 사람구경하기 딱 좋은 장소 중 하나가 동묘인 것 같다.





오~~~ 우리나라에서 관우장군을 모시는 사당 중에 가장 대표적인 곳 동묘에서 장군님과 사진 한컷 찍으며, 삼국지 매니아인 우리는 잠시 중국 후한말을 상상하며, 담소를 나눠 본다. "유비, 관우, 장비. 아~~~~~아~~~~"




영도교. 부산의 영도다리가 아닌,ㅋㅋ 조선시대 세조에게 왕위를 찬탈 당한 단종이 유배가면서 정순왕후와 이 다리를 마지막으로 다시 만나지 못해 영영 이별하였다고 하여 영도교라 불린다. 지금은 그 흔적을 찾아 보기 어렵지만, 아련한 이별의 아픔이 느껴지는 듯하다.





청계천 산책길이 정갈히 정돈이 잘되어 많은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도심 속에서 힐링 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

숙취를 풀기 위해 동대문근처에 있는 사우나로 향한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건물을 잠시 구경한다.
나는 이날 처음으로 냉탕, 온탕 번갈아 가며 사우나하는게 내 몸에 가장 적합한 숙취 해소 방법인 것을 처음 알았다.
증~ 말 효과가 있었다.
사우나 후 저녁겸 반주로 누나집 앞 목동으로 향한다.

'한마음 정육식당'은 언제 방문해도 맛과 가성비로 실패는 법이 없다. 시원하게 해장하고 깔끔하게 배를 채워본다.



언제나 명랑하고 밝은 성격의 사랑스런 우리 매형

이렇게 나의 서울 맛집 탐방을 마무리해 본다.
끝.

베트남 여행에서 구입한 모자, 선글라스, 의상을 입고 패션 테러를 시도하려는 삼합패의 든든한 매력을 물씬 풍기는 우리 매형의 사진 한장을 보너스로 투척해본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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