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부산예술고등학교 친구들과 대운산 자연휴양림 겨울 캠핑(`24.11.23.)

엉구야 2025. 12. 12. 19:49

부산예술고등하교 미술과 조소전공 10회 졸업생 혹한기 대비 동계 합숙 훈련에 들어간다.
30년 지기 친구들과 고등학교 운동장 야영 이후 처음으로 캠핑이라는 것을 했다. 낯설기도하고 설레이기도 한다. 오랜만에 봐도 반갑지 않다. 마치 어제 본것 같은 익숙한 친구놈들... ㅋㅋ 동혁, 안나, 유경과 함께

이곳은 양산 대운산 자연휴양림. 내가 아주 좋아하는 장소이다. 숲 안에 있고, 공기와 경치가 매우 좋다. 그리고 조용하고 나무사이에 자리하여 데크간 간격도 넓어 개인 프라이버시도 어느 정도 보장된다.
이 곳은 가끔 혼자와서 캠핑하며, 사색하며, 자연을 즐기고 나 자신을 성찰하는 내가 가장 아껴두는 장소이다.

역시 캠핑은 고기와 술이쥐. 텐트 타프 1시간만에 뚝딱 설치하고 시작~~~
오랜 친구들은 언제나 재밌다. 옛날 학창 시절 이야기들이 안주다. 그러나 우리는 오늘부터 과거에 매어 있지 않고, 서로 미래를 계획하며, 하루하루 소중히 지내기 위한, 뭔가 발전적인 모임이 되기로 맹세해본다.

이 정도면 이곳의 낭만이 느껴지지 않는가?

 

쌀쌀한 밤이 찾아왔고, 그녀도 찾아왔다. 수현 합류... 그리고 먹고 갔다.

너무 추워서 남은 우리들은 유경이 대형 텐트 안으로 모두 피신했다. 역시 추울때는 대형 텐트 안에서 옹기종기 모여 있는게 낭만이다. 그리고 떡볶이에 다양한 안주와 함께 밤새 우리는 먹어가며, 이야기를 했다.
안나와 동혁은 캠핑이 처음이라 마트에서 뭔 술을 3박4일치를 주워 담았다. 결국 반도 못먹고 들고옴. 앞으로 캠핑 좀 자주 다니도록 해야겠음.


다음날 아침 간단히 라면으로 해장한다.

노숙자 등장이요~~~. 밤새 동혁이에게 뭔 일이 있었나? 세월을 정통으로 맞은 듯하다. 입 안돌아가서 다행.

이제 정리하고 사진 한컷 찍고 유경이 작업실로 뒷풀이하러 간다. 아듀~~~ 대운산 자연휴양림이여.

야외에서 추위와 사투끝에 따뜻한 짬뽕으로 해장을 한다. 
친구들 간만에 즐거운 추억 만들었다. 다음에 또 캠핑 할때까지 건강하게 지내거라. 또 보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