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베트남 나트랑 가족여행(`24.12.4.)

엉구야 2025. 12. 13. 11:19

오랜만에 베트남 나트랑으로 엄마, 누나, 매형과 가족여행을 떠난다. 이번 여행은 매형과 처음가는 해외여행으로 서로 어색하겠지만, 이제 가족이 되었으니, 허물없는 친밀한 관계로 발전하기 위해 마음의 준비를 해보고자 한다.

엄마랑 나는 김해공항에서 출발, 누나랑 매형은 인천공항에서 출발!!!

뚜둥~~~ 누나랑 매형은 3일에 먼저 출발했는데, 마침 그날 저녁10시에 대통령이 계엄이 발동하였다. 이 무슨 날벼락인고? 그럼 우리는 해외 나갈 수 있나? 시국이 어수선한 사이에 비행기 뜨는 시간이 지연되기는 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우리는 비행기에 올랐다.

여행 후 귀국했을때는 우리나라가 어떻게 변해 있을지 걱정이다. 나라 걱정을 하며 해외여행을 가는 이 상황이 묘하다. 

에라이 모르겠다. 일단 뜨자~~~

김해공항 수속을 마치고 비행기에 올랐다.

 

     베트남 나트랑 도착 / 여행 1일     

4시간 비행기타고 베트남 나트랑 깜란 공항에서 가족 상봉

하바나 호텔에서 1박 일정이다. 다음날 윈덤 가든 리조트로 가기전 하루 숙박 할 곳이다~

호텔 로비에서 택시 기다리는데, 내 다리 위로 도마뱀 한마리가 환영식을 해준다.

시내로 들어왔다. 역시 여행은 식후경이다.

이거지! 베트남 고유의 고수향과 각 종 향신료. 우리집 사람들은 동남아 향신료에 완전 적응되어, 고수를 추가로 시켜서 팍팍 먹곤한다. 고수 사랑해

쌀국수집에서 1차를 끝낸뒤, 2차로 근처 유명하다는 식당에서 만두, 훈제오리 등등 시원한 맥주와 함께. 역시 술은 낮술이지

베트남은 날씨가 우기였다. 폭우가 수시로 내리곤한다. 우리는 편의점에서 각자 우비를 사입고 시내를 활보해 본다. 우산은 무겁고, 비싸고, 들고 다니기 불편하여 가벼운 우비를 선택함. 아주 실용적인 가족이다.

식사 후 시내 구경 후 호텔에 들어와서 풍경을 본다.

그리고 잠시 휴식을 취한다.

저녁으로 배달 음식을 먹었다.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먹거리, 난 베트남 여행에서 배달음식이 제일 맛있었다. 특히 모닝글로리 무침이 아직도 입안에서 느껴진다. 첫날 여행은 이렇게 끝낸다.


     여 행   2 일     

호텔 조식부터 한껏 배를 채워 본다. 기본 3접시는 먹어줘야...

조식 후 근처 시장구경을 위해 택시를 기다린다.

이 곳은 나트랑에서 가장 큰 시장이라고 한다. 티셔츠, 머플러, 선글라스 등등 필요 물품을 구매하는 겸 베트남 시장 구경이다.

가격이 저렴하긴하다. 그러나... 내가 산 티셔츠는 바가지를 쓴거 같다. 역시 나는 쇼핑은 재주가 없나보다. ㅠㅠ 이곳에 갈땐 꼭 사전에 물품 가격 조사하고 가야 바가지 안씀.

호텔에 복귀후 윈덤 가든 리조트 가기전 마시지를 받기 위해 기다리는 중

 

마사지 받고 와서 다들 혈색이 좋아졌다. 늦은 점심겸 우리는 다시 베트남 현지 요리로 대파티를 해본다. 지금도 그렇지만, 우리나라에서 2박3일 여행 경비면 베트남에서 4박5일 가는게 나을듯 하다. 물가가 저렴해서 계속 요리를 시켜도 모든게 절반 가격이다. 굿!!!

 

드디어 도착했다. 윈덤 가든 리조트. 엄청난 규모의 리조트다.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리조트를 즐겨 보겠다.

우리가 머물 빌라 1405호

배달음식으로 간단히 저녁을하면서 현재 우리나라 계엄이 해제되었다는 소식과 현재 정국상황을 베트남에서 지켜보고있다. 참... 우리가 가족여행 간 날이 계엄발동이라니.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여 행   3 일     

리조트에서 첫 조식이다. 아침부터 푸짐하게 먹는다. 하루 종일 풀장에서 놀려면. 그런데 우리가 간 계절이 우기라서 맑은 날씨를 볼수가 없었다. 계속 흐렸다. 그래서 피부가 타지는 않았다. 맑은 하늘과 푸른 바다를 보고싶다. ㅠㅠ. 또한 파도도 높아서 리조트 있는 기간 동안 바다수영은 한번도 하지 못한게 아쉬웠다.

와우~~~ 쥑이네. 엄청난 규모의 풀장이다. 살짝 아쉬운건 깊이가 깊지 않다는 것이다. 예전 태국 방콕 아난타라 리버사이드 리조트가 최고였다. 3m 깊이의 풀장이라 익사할 것 같이 목숨이 까딱까딱한 스릴 만점의 잠수놀이에 최적의 장소였다. 이곳은 절대 죽지는 않을 것 같은 풀장이다. ㅋㅋ

신기한건 우리집 사람들은 모두 물을 좋아한다. 매형도 물을 엄청 좋아한다. 마치 하마를 보는 듯했다. ㅋㅋ

하루 종일 실컷 수영으로 힘빼고 집으로 귀가하는 길. 여전히 비가 온다.

저녁으로 베트남 현지 배달음식.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가 않는구만. 계속 먹고 싶다.


     여 행   4 일     

조식으로 배를 채우고 오늘 일정은 마사지와 수영이다.

장모와 사위의 다정하게 연출된 모습으로 한컷. 첫 여행이라 서로 어색할 것이야...ㅋㅋ

마사지 받다가 너무시원해서 깜빡 잠들었다. 몸이 노근노근하다. 이제 수영하러 가야지.

수영 전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아서 사진을 많이 찍어본다. 이제 귀국 날짜 다 되어가니 날씨가 좋아지는건 뭐람.

아... 마지막 수영이다. 아쉽다. 

출국전 마지막 만찬.

헤어지기 전 베트남 공항에서 해산 기념 사진 한컷. 엄마랑 나는 김해공항으로, 누나랑 매형은 인천공항으로~~~~ 또 보입시다.

아디오스~~~ 베트남

잠시 자고 일어났더니, 부산이다. 저 멀리 명지 신도시가 보인다.

이번 가족여행은 관광보다는 휴식 컨셉이었다. 리조트가 외진 곳에 있다보니, 프라이버시 보호와 확실한 휴양이 되었지만, 1일 1관광을 못한게 좀 아쉬웠다. 다음엔 도심과 가까운 곳에서 구경도하고 수영도하고 휴양을 하는 여행지를 찾아 봐야겠다.

나 같이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은 그 고장의 역사와 특산물을 더 선호하니까.

아뭏튼 이번 여행일정을 계획하고 추진한 우리 누나 진짜 고생 했니더~~~ 우리집은 누나 없으면 해외여행 못감 ㅋㅋ. 다음 여행 또 기대 할게.

그리고 이번 여행으로 매형과 조금 더 가까워 진듯하여 의미 있는 여행이었다. 매형도 자주자주 보아요~~~ 

엄마도 조금더 젊고 건강할때 많이 많이 여행가고 좋은 추억 만듭시다. 그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