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5. 4. 3. 서울 여행(현충원,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수원삼성 홈경기)

엉구야 2026. 4. 12. 21:11

작년에 유명 언론 방송 때문에 억울하고, 전국적으로 명예 훼손 되는 사건이 있었다. 오늘 휴가 내고 철저한 증거자료와 반론 자료를 준비해서 서울 프레스센터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심리에 참석했다.

조정심리 결과! 내가 이겼다!

방송한 모든 관련 매체에 나의 반론 내용을 영구히 기재하고, 금전적인 보상은 못 받았으나, 거대 종편방송 중 한 언론사 PD로 부터 사과를 받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오늘은 나의 명예를 회복한 날이다.

 

기념으로 저녁에 매형, 누나, 친구들과 종로에 있는 흥남부두라는 야장 삼겹살 집에 모였다.

역시 술은 이른 저녁 야외에서 먹는 맛이 최고지~~~

우리 용우는 완전 고깃집 사장님 포스. 너무 잘 어울림. 용구야 퇴직하고 고깃집 차려라 내가 많이 팔아 줄게 ㅋㅋ

2차에 호전이 행님도 합류. 우리의 인연 관계는 참 복잡하다.

나, 인균, 용우, 호전이 행님은 정동극장 같이 다닌 인연. 매형이랑 호전이 행님은 불알친구. 인균이가 아는 몇 사람이 매형이랑 지인. 매형의 회사 동료 직원이 엄마의 사촌 동생의 아들. 그리고 아버지 살아계실적 늘 말씀하시던 사위감으로서 이상적인 외모가 딱 매형.

이게 바로 만날 인연이라는 거구만... ㅋㅋ


다음날 (4월 4일)

 

아침에 일어났더니, 대통령이 탄핵소추 인용이 되었다. 오늘 밖에 나가면 시위로 위험 한거 아닐까? 나라가 참 혼란스럽구만. 그래도 밥은 먹어야지~~~

오목교 중앙시장 근처에서 회를 먹어 본다. 서울에서 귀한 회를 먹다니, 너무 맛있었어 탄핵이고 뭐고 낮술 한잔에 잊어 버렸다 ㅋㅋ

두사람 참 다정해 보인다. 다정한 서울스탈 매형과 엄마같은 부산스탈 누나

점심먹고 나는 바로 광화문으로 직행한다. 오늘의 일정이 타이트하구만.

헐~~~~ 짐작한데로 시위로 광장이 엄청 시끄럽구만. 오늘은 조심해야겠다. 정치적 소신 발언 자제!

이곳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건립된지 얼마 안된 느낌? 오늘 한번 구경해 본다. 하루 하루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는게 나의 목표이다. 그 뜻을 한마음으로 같이하는 친구놈들. 고맙다. ㅋㅋ

초등학교(우리는 국민학교) 시절 기억난다. 꼬맹이가 성대모사하고, 저때는 왠만한 드라마, 코미디 보다 대선 후보 에피소드가 더 재밌는 시절이었다. 선거 유세가면 빵, 우유, 정당 마크 찍혀있는 선물도 받아 오는게 당연한 선거였던 기억이난다.

다 구경했는데, 뭔가 인상에 남는 전시물은 많이 없는 듯하다. 뭐... 앞으로 좀더 알찬 내용으로 공간이 채워졌으면 한다. 한번은 방문 할만 하다.

정동극장 가는 길에 덕수궁 돌담길을 걷는다. 비온날 이 거리는 슴슴한 운치가 있다. 그리고 나랑 용우는 현충원으로 향한다.

난생 처음 와 봤다. 국립 현충원. 나라를 위해 헌신하시고 목숨 바치신 분들이 안치된 묘지. 숙연해진다.

순국선열을 모신 곳이다. 

존경하는 독립운동가님들의 위패를 직접 보게 되다니... 감사합니다. 어르신들 덕분에 저희 후손들이 평화롭고 행복하게 이 땅위에 당당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누군가의 목숨으로 인해 지금의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것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려 한다. 

김영삼 대통령, 손명순 영부인의 묘

박정희 대통령, 육영수 영부인의 묘

걸어가는 용구의 뒷모습으로 보며, 딸, 아들을 키우며 행복한 가정을 이끌어가는 아버지의 무거운 책임감이 어깨 위로 느껴진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자 용구야 

현충원 구경을 끝내고 저녁먹으로 지하철 타고 가는 길에 하도 배고프다고 징징대며 가게에서 떡을 주워 먹고 있는 용구. 어릴때 많이 굶었나, 배고픔을 견디기 힘들어하는 우리 용구!

캬~~~ 비오는 날 족발에 막걸리 한잔. 시청 근처에 있는 이 족발집은 정동극장 다닐때 방문한 이후로 처음 왔다. 거의 17년 만에 온 것 같다.

2차로 근처에 있는 홍어집으로 왔다.

얼큰하고 배부르게 먹고, 이제 해산 해야 할때. 오늘 일정은 매우 타이트하고 보람찬 일정이었다. 상당히 하루를 잘 보낸것 같아 뿌듯하다. 내일은 수원삼성 홈경기 관람을 위해 오늘은 여기까지.


4월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빅버드)

아~ 푸른심장이 쿵쾅거린다. 바로 직관은 이 느낌쥐! 북소리와 열정의 응원. 우리의 응원가~~~

근데 우리 언제 '카니발을 부탁해' 부르는 날이 올까? ㅠㅠ

경기 관람 후 수원 갈비 통닭이 어떤 맛인지 가보기로 한다.

이 곳이 수원에서 통닭이 유명한 거리인가? 역시 유명지 답게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웨이팅도 꽤 길었다.

배고프다. 일단 시원하게 맥주로 목구멍을 끍어보자. 기대된다. 수원 갈비 통닭!

와우... 줄봐라... 오늘은 시간 없어서 아무집이나 갔는데, 다음에 오면 웨이팅 긴 가게에서 한번 먹어 보고싶다. 뭐가 다른지 줄이 엄청 나구만...

수원역에서 누나집으로 가기전 사진 한컷

매형이랑 같이 저녁으로 회먹음. 누나집 근처인데, 가성비가 꽤 좋았음.

2차로 간단히 맥주에 노가리 한잔으로 마무리 하는중

뚜뚱~~~ 결국 2차로 만족하지 못하고 노래방에서 열창으로 마무리 해 버린다. 

나와 잉구는 역시 헤비메탈, 락이지... 사실 우리가 아는게 그것 밖에 없음. 사춘기 시절 잉구는 메가데스, 나는 주다스프리스트 등 락에 미쳐서 어린 시절을 함께 했다. 그래서 아직도 영어 가사를 기억한다. 대신 당시 인기 가요를 잘 모르는 장애가 발생 해 버렸다 ㅋㅋ


부산 내려 오는 날

다음날 부산 내려가기전 매형과 양평해장국집에서 해장하고 부산 왔다. 알뜰하게 일정을 진행시킨 이번 여행. 상당히 흡족해 하며 마무리 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