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보물찾기 「내 곁에 국가유산」

우리 동네 보물찾기 「내 곁에 국가유산」 14편. 부산광역시 진구편

엉구야 2026. 5. 4. 08:28

 

 진구는 부산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으며, 유동인구와 거주인구가 매우 많은 지역이다. 또한 서면이라는 부산 최대 번화가도 있어, 볼거리 먹거리가 많은 편이다.
 부산시민공원이라는 랜드마크도 있어 가족 또는 연인들끼리 산책이나 데이트하기 좋은 장소로 추천한다.
 국가유산이 많지 않은 지역이지만, 오늘도 출발해 본다.

 늘~~~ 강조하지만, 나는 관람하기 편한 국가유산만 찾아간다.
 내 경험상 책, 그림 등 종이류의 기록유산물은 보존이 어려워 박물관 외에는 잘 공개를 하지 않기 때문에 헛걸음으로 시간 낭비를 하지 않기 위해 보통은 넘어간다.
 또한 개인소장 국가유산도 도난의 이유인지? 공개되지 않는다. 위치 조차 알수 없는 곳이 많다.

 

<즐기기 포인트 및 경로>

 

1. 전포동 구상반려암(★천연기념물)
 

▩ 버스 이동 : 항도중학교 > 정묘사
 

2. 양정동 배롱나무 (★천연기념물)

3. 시민공원역사관, 구. 부산미군장교클럽(시 기념물)


 
▩ 버스 이동 : 시민공원 남문 > 선암사 입구
 

4. 선암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및 복장유물(시 유형문화유산, 보존처리 중)
 

전포동 구상반려암 가는 여러 길을 참고하길 바란다.
나는 82번 버스를 타고 화신아파트에 내려서 산길을 타고 올라 안내소를 찍고 다시 진공빌라로 돌아 내려왔다.

 

 


     ★천연기념물  <전포동 구상 반려암>     

요약 ☞ 중생대 백악기 후기 땅속 마그마가 서서히 굳으면서 핵을 이루는 광물을 중심으로 여러 겹으로 둥글게 둘러싼  꽃 모양의 구조로 1cm~10cm까지 다양한 크기가 발견된다. 발견 당시 아시아에서는 처음 보고된 암석으로 한 지역에서 다양한 구상 구조를 관찰 할 수 있는 희귀한 지역이다. 대륙 이동설과 암석의 생성 과정을 연구 하는데 매우 중요한 자료다.

 신기한 모양의 돌무늬를 실물로 볼 수 있어 놀랍고, 더욱이 중생대 백악기에 생성되었다는 말에 한 낫 인간의 시간은 시간이라고 말 할 수 조차 없는 억겁의 시간을 견뎌온 저 돌을 보며, 대자연에 비해 우리가 얼마나 미미한 존재인지 잠시 겸손해짐을 느낀다.

산 중턱 쯤 안내소로 가는 길에 작은 전시 공간이 있었다.

이 바위가 구상반려암을 현지 자연 그대로 자세히 살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바위인것 같다.

아... 인터넷 해외직구로 브랜드 없는 화소7500만, 5K 디지털 카메라가 엄청 싸길래(14만원) 구매했는데... 역시 싸구려 카메라는 화질이 구리다 ㅠㅠ 확실히 우리나라 삼성 갤럭시 카메라 성능이 최고다. 폰으로 음악 듣고, 길찾고, 사진까지 찍으니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닳아서 별도로 카메라를 구입했는데... 실패!

데크를 따라 내려오면 구상반려암이 전시된 안내소가 나온다.

여기가 구상반려암 야외전시장으로 해설사가 있는 안내소이다. 잠시 해외 반려암과 우리 반려암을 비교해서 관찰 해본다.
자연의 힘으로 화려한 문양을 만들어 냈다는게 매우 신기했고, 돌 수집가나 이 쪽으로 취미가 있으신 분들은 매우 좋아 할 것 같다. 내 취향은 아니라서, 그냥 관찰만 해본다.

천연기념물 있는 장소 치고는, 관리는 깔끔한데 뭔가 내용이나, 홍보가 부족해 보인다. 

구상반려암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 13-101

 버스 타러 하산 하는 길에 신기한 걸 발견했다. 오른쪽은 마치 두꺼비 같은 멋진 황금색 바위와, 왼쪽에 부처님 암각화가 있었다. 무심히 그냥 지나칠뻔 했는데, 발견함!. 누가 왜 저 곳에 만들어 놨는지 궁금하다. 도저히 출처를 알수 없었다.

아파트 옆에 길이 나있었다. 이길로 내려온다. 전포동 거리를 바라보며

골목길을 따라 버스를 타기 위해 송상현 광장으로 향한다. 이것 저것 볼거리가 있었다.

역시 부산은 곳곳에 송상현 공을 기리기 위한 장소가 존재한다. 조선의 대표적인 위인으로 충절과 대일항쟁의 상징! 
 

 

▩ '항도중학교' 버스정류장(송상현 광장 앞)에서 진구 마을버스 13번을 타고 출발

▩ '정묘사' 버스정류장 도착(13분 소요)
 

 

양정동 배롱나무는 정묘사를 옆에 자리하고 있다. 도심속에 자연을 느끼며 잠시 걸어본다.
 
 
 
 
 


     ★천연기념물  < 양정동 배롱나무 >     

 요약 ☞ 약 800년 전(고려 중기) 벼슬을 지낸 동래 정씨 시조(정문도 공)의 묘소 양 옆에 1그루씩 심어, 자손들의 부귀영화를 기원하는 뜻을 가진 나무로, 현재 원줄기는 죽고 주변 가지들이 살아남아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
 중국이 원산지로 부처꽃과에 속하는 낙엽활엽이다. 꽃이 피는 기간이 길어서 목백일홍이라고도 부른다.

 풍수학적으로 명당에 자리하고, 천연기념물로 가치가 인정되어 지정된 나무를 소유하고 있을 정도이니, 과히 동래 정씨가 부산에서 가장 유명한 가문 인 것 같다.
 서울에 많은 왕릉과 비교 할 바는 아니지만, 그래도 작게나마 부산은 정묘가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 할 수 있을 것 같다.

양정동배롱나무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 산 73-28

 다음 목적지인 부산시민공원 내 구.부산미군장교클럽으로 도보로 향한다. 20분정도 걸으면 된다.
 지금은 그 건물을 역사관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일제시대에 이 곳은 경마장으로 사용되었고, 해방 이후 미군기지(하야리아 부대)가 주둔한 곳이다.
 지금은 미군이 철군하고 공원으로 변경되어 그 흔적을 찾을 수 없지만 유일하게 남은 흔적이 지금의 역사관(장교클럽)이다.
 그러나! 땅 밑에서는 찾을 수 있다. 군사 폐기물! 뭘 얼마나 많이 뭍었길래, 지금도 오염이 심각하다는 이야기가 있다.
 
 
 
 
 


     부산시민공원역사관,  구. 부산미군장교클럽 (시 기념물)     

요약 ☞ : 1949년 말 철근 콘크리트구조의 단층으로 조성되어 현재까지 원형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금은 역사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미군장교 식당으로 건축되었고, 당시 근대.현대 건축물로서 역사성과 희소성을 가지고 있다. 

큰 규모는 아니지만, 전시물들이 당시 시대상을 잘 알 수 있을 정도로 알차게 구성되었다. 나의 부모님 세대분들이 방문하시면 옛추억을 떠올리며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부산시민공원 역사관 부산 부산진구 시민공원로 73

시민공원을 나와 선암사를 가기 위해 버스정류장으로 향한다.

 

▩ '시민공원 남1문' 버스정류장에서 167번을 타고 출발

▩ '선암사 입구' 버스정류장 도착(17분 소요)
 

 

 
 
 
 


     선 암 사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하고 18분 가량 걸어서 간다. 약간의 산행코스 느낌이다. 맑고 푸른 숲냄새를 맡으며 쉬엄쉬엄 올라가니 대문이 보인다.
선암사는 675년(신라 문무왕)때 원효대사께서 창건하시고, 절 뒷산 절벽 바위에서 화랑들이 수련을 하였다고 한다. 알고 보니 부산의  천년고찰이었다.

계단 올라가기 전에 작은 물 웅덩이와 그 아래 조그만 해태상이 이 곳을 지키고 있다. 살짝 귀여울뻔 했다. 수호신인데 말야 ㅋㅋ

대웅전에서 먼저 늘 하던 기도를 잠시 올리고 둘러본다. 

오른쪽 : 용왕을 모시는 곳이며, 뒤에 작은 폭포가 '선암폭포'다.
왼쪽 : 산새를 허물거나 고치지 않고, 산형태를 살려 절을 세워 일률적이지 않은 건물의 배치에서 자연과 어울리려는 선조들의 정신을 엿볼 수 있었다.

선암절벽이 웅장했다.

아쉽지만, 시 유형문화유산인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이 보존처리에 들어가서 이날 볼수 없었다. 다음 기회에 재 방문해야겠다.
 

선암사 부산 부산진구 백양산로 138

 


 

이렇게 오늘 보물찾기를 마무리해 본다. 부산진구는 국가유산이 많이 없는 편이지만, 오늘 방문 장소는 자연과 함께 가벼운 트래킹으로 국가유산찾기를 한다면 추천 할 만하다.
 

<부산광역시 진구 평가>
  - 국가유산 종류 : ★ ☆ ☆ ☆ ☆ 
  - 보존 관리 상태 : ★ ★  ★  ★ ☆
  - 방문 편리성 : ★ ★ ☆ ☆ ☆ 4시간 소요(도보 3시간30분 + 버스 30분)
  - 방문자 스탬프 : 0개
  - 총평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