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 부산광역시 영도.
영도에서 태어나 대학교 졸업때까지 살아온 곳이다.
저마다 고향이라는 의미는 다 비슷할 것이다. 내가 태어난 땅, 나를 키워 낸 땅. 그 설명 만큼의 설명이 또 있을까...
내 고향 영도에는 많은 이야기, 볼거리, 맛집,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곳이며, 부산에서 가장 원도심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일제강점기때는 조선소를 운영하는 많은 일본인들이 살았고, 여전히 일본식 주택들이 남아 있다. 영도라는 이미지는 내가 어릴적엔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1번지로 번창했던 곳이었다. 지금은 세월이 흘러 조선산업이 많이 쇠퇴하였다. 그러나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조선산업의 명맥은 유지하고 있다.
이제는 커피섬과 바다조망 관광지로 더 유명하다. 그 이면에는 빈집과 노인이라는 낙후 된 이미지도 있다.
내 고향이라서 많은 소개를 하고 싶지만, 오늘은 컨셉에 맞게 국가유산만을 살펴 볼것이다.
참고로 영도는 국가유산이 많지는 않다. 보물이나 유형문화유산으로 불교유산 기록물이 많지만, 개인소장으로 편하게 볼 수 없는 점이 아쉬웠다.
<즐기기 포인트 및 경로>
1. 영도대교(시기념물)
↓
2. 부산국립해양박물관
- 시 유형문화유산 : 함경남도 해안도
↓
3. 동삼동패총전시관(☆사적)
↓
4. 태종대(☆명승)

오늘은 차가용으로 이동해 본다.
시 기념물 < 영 도 대 교 >

부끄럽지만... 내가 영도 태생이지만 도개되는 관경은 이번에 처음 봤다.
요약 ☞ 아시아 최초의 도개교로 일제강점기때 214m의 도개교로 준공(1934년)되어 남포동과 영도를 이어준다.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유일한 도개교로 희소성과 근대 교량사 연구에 가치가 매우 높다. 한국전쟁때 피란민들의 만남의 장소로도 유명하다. 1966년 차량 통행 증가 이유로 도개 기능을 멈추다가, 2013년 재개하였다. 현재는 매주 토요일 14시에만 다리가 들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준공때부터 한국전쟁 이후까지 전국 최고의 유명장소로 많은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다. 특히 한국전쟁 피란민들의 애환을 같이 한 영도대교로 많은 피란민이 영도대교에서 다시 만나자고 약속한 곳이다. 또한 헤어진 가족의 생사를 알길이 없어 점술이라도 의지해서 위안을 삼기도하여 대교 아래에는 점집들이 즐비했기도하다.
어릴적엔 영도다리로 불렀고, 부모님 말씀 안들으면 "니 영도다리 밑에서 주워왔다"라는 말을 훈육 처럼 했던, 그 대교이다.




부산대교가 생기기 전까지 영도대교를 부산대교로 불렀다. 낮에는 항구, 밤에는 포장마차 거리로 변한다
국 립 부 산 해 양 박 물 관




규모는 작지만 볼거리가 풍부한 수족관이다. 해양박물관의 대표 공간이기도 하다.





시 유형문화유산 <함경도 해안도>
요약 ☞ 1870년대 함경도 단천~덕원을 그린 지도로 부산과 유산한 해안 지역의 생활상과 지리적 특성을 반영하고 있다.




전시장 및 편의시설의 현대적으로 잘 갖춰져 있고, 바다 조망을 위한 공간 구성도 매우 뛰어난 박물관이다.

영도 해양박물관에서 바라보는 오륙도 풍경
☆ 사 적 < 동 삼 동 패 총 >


요약 ☞ 신석기시대(8000년~4000년 무렵) 사람들이 각 종 생활 쓰레기와 조개껍질이 쌓여 당시 생활상 알수 있는 우리나라 대표 패총 유적지로 일제강점기때부터 2015년까지 수차례 발굴 작업이 이뤄졌다. 퇴적층은 5개로 구분되며, 다양한 형식의 빗살무늬토기, 석기, 장신구, 흑요석 등이 발굴 되었고, 당시 식생활을 알수 있는 육상, 해상 동물뼈와 곡식 등도 확인되어, 농경과 수렵생활을 하였음을 증명한다. 또한 조몬 토기 등으로 일본과 해상교류가 있었음을 알수 있다.
해설사 선생님의 설명에 따르면 당시 고래사냥도 했다고 한다. 매우 놀랐다. 보잘것 없이 보이는 도구와 배로 어떻게 큰 고래사냥을 할 수 있었다는 건지... 정말 인류의 힘은 위대한것 같다.
다음엔 가족들, 친구들과 다시 방문하여 해설사 선생님의 재밌는 신석기시대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 참고로 해설사 청취 신청도 가능하다고 한다.



실제 발굴된 패총을 그대로 전시하였다. 조개껍질의 알칼리 성분이 토양으로 인한 부식을 막아줘, 당시 유적들이 잘 보존 되었다고 한다. 동삼동에서 엄청나게 많은 유물이 발견되어 실물로 만져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한다. 신석기 시대를 손끝으로 느끼다니... 감동이다.


교과서에서 보던 유명한 조개 껍데기 가면이다. 주술적으로 사용되었다. 신석기시대에도 종교적 행위가 있었다니, 옛날이나 지금이나 물질적 문명만 변했지, 인간의 본성은 비슷한듯하다.


이곳이 패총 유물이 발견된 장소이고, 수차례 발굴을 하였지만, 여전히 많은 유적이 뭍혀 있을 것이라고 한다.
☆ 명 승 < 태 종 대 >


요약 ☞ 영도의 대표적 명승지 태종대는 국가지정문화재이자 국가지질공원이다. 태종대의 이름은 신라 태종 무열왕(김춘추)이 즐긴 장소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날씨가 맑으면 대마도를 볼수 있으며, 다양한 해송과 새들이 서식하고 있다. 대표적 장소로 신선들이 노닐던 장소인 신선바위와 왜구에 끌려간 남편을 기다리다 아내가 돌로 굳어버린 망부석이 전설과 함께 기묘한 모습으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그 외 다양한 천연자연 경관을 즐길수 있는 부산의 5대 명소 중 하나.
어릴적부터 있던 입구의 소나무들을 오랜만에 봤다. 오랜 세월에 많이 변했지만, 저 소나무 만큼은 저 자리를 굿건히 지켜고 있었다. 반가워 소나무야~


예전부터 자살바위라 불리는 입구와 바다를 개척하다가 고인이 된 바다영웅들을 기리기 위한 위로비가 서있다.




잠시 올라 봤지만, 바위가 매우 미끄러웠다. 실족 할 경우 정말 사망 할 정도로 아찔한 절벽이다.


해안 산책로 곳곳이 바다와 함께하여 절경이라 말할 수 있다.



전망대에서 본 남해와 동해의 경계지역. 영도 태종대를 기준으로 남해, 동해를 나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영도등대와 신선대, 망부석이 있는 곳으로 내려 가 본다.



영도등대

왼쪽 평평한 곳이 신선대바위, 오른쪽이 망부석이다. 예전에는 신선대바위까지 접근이 가능하여 둘러 보고, 망부석도 최대한 가까이서 사진 찍을 수 있었다. 지금은 낙석위험으로 가는 길을 폐쇄했다.


망부석




등대에서 내려와 신선대바위와 해녀촌 노상으로 가는 길인데, 작품 사진찍기에 적합한 장소인듯하다.



바다를 옆에 끼고 해산물에 소주한잔하는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다음에 친구들과 소주한잔 해보고싶다. 걸어서 내려가 기어서 올라와야 할 수도 ㅋㅋ. "오늘, 마! 날씨 쥑이네!"

인어상 횃불위에 태양을 얻어 한컷




이 곳은 태종사를 들어가는 입구이다. 옆에는 한국전쟁 참전유적지비석이다. 잠시 참배하고 가본다.

작은 규모의 사찰이지만, 부처님의 진시사리가 안장되어 있는 곳이라고 한다. 잠시 공양드리고 가본다.


이 곳이 사리가 있는 공간으로 스리랑카에서 우호의 기념으로 보냈다고 한다.


태종대 순환로와 명소를 둘러보고 다시 입구로 왔다.
어린시절 국가유산이 뭔지 모를때 소풍, 야유회 등으로 종종 방문한 태종대였다. 지금은 나의 취미생활이 된 국가유산이라 많은 정보와 관심으로 바라보니 그때와 전혀 다른 또 다른 생각과 하나하나 소중한 역사적 가치가 있음을 깨달았다.
부산 5대(몰운대, 신선대, 이기대, 태종대, 해운대) 명승 중 하나로, 부산 여행시 꼭 한번 들러야 할 명소임은 분명하다.
<영도구편 요약>
- 국가유산 종류 : ★ ★ ☆ ☆ ☆
- 보존 관리상태 : ★ ★ ★ ★ ★
- 방문 편리성: ★ ★ ★ ☆ ☆ (4시간 30분 소요 : 4시간 10분 도보, 자가용 40분)
- 방문자 스탬프: 2곳
- 총평: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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